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둠 슬레이어 (문단 편집) === [[둠(2016)]]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둠 슬레이어_밤의 감시단.png|width=50%]][[파일:622763c257e94aa5ac8d7f5d6acb25c5.jpg|width=50%]]}}} || >'''[[악마(둠 시리즈)|놈들]]은 늘 분노에 차있고, 잔혹하며, 무자비하다. 하지만 [[둠 슬레이어|너]], 넌 그놈들보다 더한 놈이다. [[둠 코믹스|찢고 죽여라]], 모든 것이 끝날 때까지.''' >'''They are rage, brutal, without mercy. But you,''' >'''you will be worse, Rip and tear, until it is done.''' >---- >- [[둠(2016)]] 캠페인 시작 인트로, [[사무르 메이커]] [[지옥(둠 시리즈)|지옥]]의 카딩거 성소(Kadingir Sanctum)[* 앞 단어인 '카딩거'는 [[수메르어]]로, 이에 따라 완전히 번역하자면 '악신들의 성소' 라고 할 수 있겠다. 설정 상 이 성소는 지옥의 악마 영웅들이 묻힌 무덤이라고 한다. 이러면 본편 챕터 6에서 둠 슬레이어가 "살아있는" 악마들을 아예 [[현충원]]에서 진급(끔살)시켜준 셈.]에 있었던, 각종 주문으로 [[봉인]]된 무덤에서 비석, 프레이터 전투복 등의 유물들과 함께 발견됐다. 프레이터 전투복의 헬멧 윗부분과 석관 뚜껑 안쪽, 학살자의 경전에 새겨진 문양은 주인공의 것인데, 이는 [[크루시블(둠 시리즈)|크루시블]]로 지옥을 꿰뚫은 것을 형상화한 것이자[* [[https://www.doomworld.com/forum/topic/102631-the-slayers-mark-is-officially-the-crucible-piercing-flames/?tab=comments#comment-1924039|인터뷰 링크]] [[파일:둠 슬레이어의 문양 기원.png]]] 짐승의 표식(Mark of the beast)이요, 악마들로 하여금 둠 슬레이어의 위험성을 영원히 잊지 말라는 경고라고 하며, 그 악명에 걸맞게 악마들이 둠 슬레이어를 칭하는 별명은 ''''지옥을 누비는 자(Hell Walker)', '해방된 포식자(Unchained Predator)', '지옥의 재앙(Scourge of Hell)''''이다. [[UAC(둠 시리즈)|UAC]]의 [[CEO]] [[새뮤얼 헤이든]]을 중심으로 한 무장 탐사대가 지옥에서 둠 슬레이어가 봉인된 [[관(장례)|석관]]을 발굴한 뒤 [[화성]]의 UAC 기지로 옮겨왔다.[* 코덱스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석관을 발굴한 순간 악마들이 전에 없이 맹렬하게 탐사대를 공격했다. 처음 지옥에 입장했을 때보다 확연히 줄어버린 탐사대 병사들의 홀로그램과 다급한 목소리, 총성으로 당시의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 둠 슬레이어는 봉인된 지 수천 년이 더 넘었을 텐데도 썩지도 않고 자는 듯이 누워 있었으며, UAC가 관뚜껑을 열기는 했지만 [[아전트 에너지]]로 보호받고 있어서 깨울 수 없었다. UAC 직원들은 이 남자에게 '둠 마린(Doom Marine)'이라는 별칭을 지어주었다. 그 뒤로 한동안 [[올리비아 피어스]] 산하 라자루스 연구소의 실험실에 보관됐으나, [[아전트 에너지]]를 다루는 방법이 적혀 있던 헬릭스 비석(Helix Stone)에서 둠 슬레이어의 기록을 살펴보고 이 남자의 진실을 알아낸 새뮤얼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석관을 UAC의 비밀구역으로 빼돌린다.[* 이는 악마들의 대대적인 [[화성침공]]의 도화선이 됐다. 악마들은 UAC가 지옥에 들어와서 조사를 벌이건, 동족을 납치하건, 에너지를 뽑아 쓰건 말건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마주치면 싸우는 정도였으나, 새뮤얼이 둠 슬레이어의 석관을 가져가자 그 봉인이 풀릴 것을 두려워해 관을 회수하러 몰려왔다. 물론 UAC가 둠 슬레이어의 관을 건드리지 않았다면 침공을 안 했을 것이라는 소리는 아니다. 어쨌거나 본편에서 직접 등장하진 않았지만, 코덱스에서 언급되거나 게임 내에서 목소리만 등장하는 [[아이콘 오브 신|고위 사념]]을 비롯해 [[아크바일|사제]]와 [[사이버데몬|마]][[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왕]] 이상으로 아득한 곳에 있을 고위 악마는 많을 테고, 그들은 UAC로 서서히 힘을 뻗치는 중이었다. 또 그 힘에 영향을 받았건 안 받았건 간에 악마와 지옥에 매료되어 스스로 추종자가 된 [[악마 숭배자]]들도 있었다. 작중 관을 빼앗긴 직후 올리비아에게 "넌 우리에게 실패를 안겨줬다"며 질책하는 것으로 보아 관을 빼앗긴 건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이기에 이게 침공을 앞당긴 도화선이 됐을 뿐, 어떻게든 손아귀를 뻗어 침공할 예정이긴 한 모양이다. 즉 신경을 쓰지 않았다기보다는 UAC가 지옥 내부를 싸돌아다니게 일부러, 계획적으로 놔둔 것에 가깝다.][* 새뮤얼은 지옥과 악마들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 자만했으나, 올리비아의 수상한 행보에 의심을 품고 결국 알아차렸을 땐 올리비아와 그 추종자들 때문에 UAC 대부분이 악마들의 뜻대로 움직이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에 새뮤얼이 대비책으로 감행한 것이 바로 둠 슬레이어의 석관 탈취였던 것. 그런데 새뮤얼의 정체에 대한 고찰을 생각해보면 사실 둠 슬레이어의 봉인 해방을 미리 획책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화성 기지가 개판이 된 뒤 어느 순간 석관에서 깨어나는데, 양 팔이 사슬에 묶인 상태로 있다가 그냥 힘으로(!) 사슬을 끊어버리고 가까이 오는 한 [[둠(2016)/몬스터#s-1.1|망령]]의 머리통을 맨손으로 관짝 모서리에 처박아 쿨하게 묵사발낸다.[* 이때 머리를 잡힌 망령이 이빨을 딱딱거리며 손을 물어뜯으려 하는 게 압권. 이 장면을 비롯한 도입부는 유일하게 둠 슬레이어의 맨손을 볼 수 있는데, 자세히 보면 흉터 자국들이 있다. 오랫동안 악마들과 격전을 펼치며 학살했다는 걸 짐작 가능하게 해준다.] 자유의 몸이 되어 눈앞에 떨어져있는 [[권총]]을 집어들어 다가오는 나머지 망령들을 전부 죽이고 건너편 방에 있던 [[프레이터 전투복]]을 입는다. 이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악마를 보이는대로 말살하고 [[헬게이트|지옥문(Hell Portal)]]을 닫기 위한 학살의 여정을 떠난다. 악마에게 복수하는 과정에서 성격이 그렇게 변했는지, 아니면 옛날부터 그런 건지, 얌전히 해도 되는 일을 독선적이고 폭력적으로 해결한다.[* 물론 악마들의 본성과 그에 따른 악행을 생각하자면 전자일 확률이 높다. 말이 통할 리가 없고, 자비를 베풀어줘도 고마워하지 않고, 또 다시 악행을 저지르는 악한 것들인만큼 무자비하게 대하는 방식으로 변한 것도 무리는 아니다. 애초에 악마들과 말로 해결하는거 자체가 말이 안된다.] * 새뮤얼이 "내가 UAC의 수장이다. 이 사태에서 협력해 서로 이익을 챙길 수 있을 거다"라는 통신을 보내지만 새뮤얼이 말하는 도중에 통신 모니터를 세게 밀어 부숴버린다. * 이후 새뮤얼이 "이번 사고는 내가 다 책임을 지겠지만 부디 이해해달라. 이 모든 것은 '''인류를 위한 일이었다.'''"라는 변명을 해도[* '''"지난 24시간 동안 일어난 끔찍한 사고는 내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네만, 부디 이해해주게. 우리가 [[지옥(둠 시리즈)|그들 세계]]에 관심을 가졌던 건 오로지 인류의 발전을 위해서였어. 모든 것이 돌이킬 수 없게 됐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지. 내 보장함세."'''] 새뮤얼과 통신하는 [[엘리베이터]][* 새뮤얼이 인류의 발전이라는 부분을 말할 때 둠 슬레이어가 슬쩍 발치를 내려다보는데 거기 있는 게 하필이면 '''이번 악마 침공 사태에 휘말려 무고하게 죽은 사람의 시체'''였다. 새뮤얼의 [[자기합리화]]에 빡돌았는지 이때 주먹을 풀어 우두둑거리기 시작한다.] 패널을 주먹질 한 방에 깨부숴버리며 새뮤얼의 제의를 묵살하다가 결국 정보를 놓고 반 협박[* 둠 슬레이어가 정지된 기지의 시설을 다시 가동하고 현재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위성과 연결하려는데, 새뮤얼이 이를 원격으로 막아버린다.]을 당한 뒤에야 겨우 협력한다. * 새뮤얼이 조심히 순서대로 해체하라고 강조한 [[아전트 에너지]] 필터를 이리저리 훑어보더니 귀찮은지 그냥 개박살내며,[* 그래도 보자마자 바로 깨부순 건 아니고, 평소의 그 치고는 꽤나 열심히 살펴봐주기는 했다. 본인은 악마 처리가 우선이니 그냥 박살냈을 확률이 높지만.] 이후 새뮤얼이 "당장 멈춰라. '''지옥''' 에너지는 그 필터 없이는 쓸 수 없다!"라며 지옥이란 단어를 강조하자 ''''뭐?'''' 하는 태도[* 아닌 게 아니라 지옥이란 단어가 나오기 무섭게 필터를 통과하기 전의 지옥 에너지와 [[아전트 에너지]]를 번갈아 본다. 정황상 둠 슬레이어는 아전트 에너지가 설마하니 '''정화된 지옥 에너지'''인 줄은 꿈에도 몰랐던 것 같다.]를 보이곤 곧바로 두 번째 필터를 밟아서 아주 아작을 내버리고, 그 뒤엔 듣지도, 살펴보지도 않고 장비들을 밟고 쥐어패고 뜯어서 개작살낸다. 말하는 도중 귀중한 장비 박살내는 걸 쪼다가 마지막에 한숨을 푹 쉬는 새뮤얼은 덤.[* 인류의 마지막 구원책이 사라진 것과 같기에 오히려 노발대발하지 않은 게 신기할 지경이다. 물론 맥 빠지고 열받은 말투로 '''"대체 뭔 짓을 저지른 건지 모르겠나?"'''라곤 하지만. '''직원 6만명 몰살'''이라는 끔찍한 대가를 치르긴 했으나 사실 새뮤얼 본인도 그럴 의도로 인류를 구원하는 '라자루스 계획(Lazarus Project)'을 구상하진 않았기에 어느 정도 책임감은 있었을 테고, 그만큼 피해자들을 그에 따른 "희생"으로 치환하여 아전트 에너지를 챙기려 한 모양이다. 엔딩에서 지옥 에너지가 어마어마하게 담긴, 둠 슬레이어의 [[크루시블(둠 시리즈)|크루시블]]을 빼앗고 배신하며 변명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물론 이 모든 사태의 근원인 악마 침공이라는 도화선을 지핀 것은 자기 자신이다. 애초에 아전트 드'누르로 향하는 아전트 균열로 넘어가 지옥을 탐사하지 않고, 결정적으로 지옥과 악마를 연구하고 활용하는 라자루스 계획을 벌일 생각도 안 했다면 본작의 비극도 일어나지 않았다. 다만 이 양반 정체가 떡밥대로라면 어차피 필터가 작살날 것이라 예상했기에 한숨으로 끝난 것일수도 있다.] * 보안장치 통과를 위해 경비원의 손이 필요할 때도, 시체를 가볍게 들어 옮길 수 있는 힘이 있는데도 굳이 팔만 뜯어서 가져가기도 한다.[* 물론 폭력성과 별개로 그저 편의성을 위해서 그런 행동을 한 것일 수도 있는 게, 홍채 인식으로 보안을 뚫기 위해 경비원의 시체를 주울 땐 이미 반 토막난 상태인지라 머리만 뜯지 않고 반 토막난 상체 그대로 가져간다. 게다가 이건 거리 문제가 포함됐을 수도 있다. 팔을 뜯어서 연 문은 시체와 멀었고, 상체를 끌고가 연 문은 가까웠다. 그런데 홍채 인식을 위해 경비원 얼굴을 홍채인식기에 갖다 댈 때 거의 얼굴을 뭉개듯 쾅하고 박는 것을 보면, 그저 [[망자]]를 [[고인드립|존중할 생각이 없는 듯하다.]]] * 전투 지원용 [[드론]]에서 무기에 [[총기 액세서리|장착할 부품]]을 얻을 때도 드론을 쥐어박고 상자를 뜯어간다. 드론의 [[HUD]]에는 분명히 '''구매'''(PURCHASE)라고 표시됐기에 '이 게임에 화폐가 있었나...' 라고 생각한 플레이어를 벙찌게 한다.[* 이 드론은 설정상 UAC 곳곳을 돌아다니며 물품을 배달하는 운송드론이다. 배송비를 청구받기에 저 문구가 뜨는 것.] 종합하면 고대인답기도 한데, '''[[상남자]]'''다운 모습이기도 하다. 호쾌한 [[페이탈리티|글로리 킬]]은 말할 것도 없고 엘리베이터 패널을 박살내기 전 손마디를 우두둑 거린다던지, 아전트 필터를 주먹으로 아작내기 전에 손가락을 푸는 등. 반면 둠보이 인형에게 [[피스트 범프|주먹 인사]]를 하는 등 귀여운 일면도 있다. 다만 둠 슬레이어가 아무리 강대한 힘을 가졌고 잠입 따윈 안중에도 없으며, 정면 돌파와 학살만 자행하는, 악마에게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일지라도 힘 밖에 모르는 무식한 사람은 아니요, 지략에 무지하지도 않다. 일단 게임이 시작되고 일어나자마자 어떻게 된 건지, 악마 침공의 상황은 어떤지, 그 원인은 무엇인지 알기 위해 UAC의 단말을 조작하여 위성 안테나를 수리해야 상황 파악이 가능하다는 걸 스스로 알아내고 안테나 시설까지 나아가는 게 도입부이다. 그리고 게임 내내 자신을 여러모로 도와주었던 인공지능 [[VEGA(둠 시리즈)|VEGA]]를 후반부 모종의 이유로 정지시킬 때 '''정지 버튼을 누르길 잠시 망설이더니''' 만약에 대비해 VEGA를 별도로 칩에 백업하여 챙기는 등 뜻밖의 일면도 보인다. 말하자면 일종의 보험인 셈.[* 보안장치 통과를 위한 행동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어쩌면 이 짓도 편의성 때문에 한 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 쳐도 굳이 이런 행동을 한다는 선에서 둠 슬레이어의 지략은 합격점이고, 연출로 보아하면 절대 편의성만을 위해 한 행동은 아니다.] 선술했듯 둠보이 인형을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면 둠 슬레이어는 감정이 아예 메마른 사람이 아니기에, VEGA로서는 둠 슬레이어를 도와준 은혜를 보답받은 셈이며 덕분에 [[후속작 떡밥]]은 물론, [[둠 이터널|후속작]]에서 나올 새로운 악마들을 상대할 때 필요한 정보원-즉 조언자를 얻은 셈이다. 게다가 둠 슬레이어가 VEGA를 백업한 사실을 새뮤얼은 모르고 있다. 나중에 알게 되면 골머리 좀 썩을 듯.[* 비록 백업 당시에 기억 영역을 상당수 잃었지만 VEGA는 [[기술적 특이점]]을 [[튜링 테스트|넘어선]] 시리즈 최고의 [[강인공지능]]이다. VEGA가 둠 슬레이어와 협력한다는 사실만으로 새뮤얼에겐 충분한 위협이며, VEGA가 새뮤얼과 UAC의 약점과 부정적인 면을 알고 있다면 더더욱 그렇다.] 분명 고대인이며, 봉인되기 전에는 [[크루시블(둠 시리즈)|검]]과 방패로 싸웠고 까마득한 세월이 지난 뒤에 깨어났음에도 [[둠(2016)/무기|각종 최신예 화기]]를 자유 자재로 다루고, 난생 처음 보고 듣는 언어까지 이해하는 걸 보면 지능 역시 매우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 처음 프레이터 전투복을 입을 때 [[HUD]]를 보면 순간 고대 문자가 떴다가 라틴 문자로 표기된 영어로 변환되는 걸 보아 전투복이 번역해 주는 듯하며, 이는 곧 착용자가 현재 있는 환경을 분석하여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둠 이터널에서 밝혀진 [[둠가이|진실]]을 보면 낯선 언어가 아니라 오히려 [[모국어|매우 친숙한 언어]]였다.] 게다가 아래 이미지에 나와 있듯이 전투를 보조하는 악마 [[룬]]도 활용했던 모양이다. 악마를 처단하기 위해서라면 자칫 이에 깃든 사악한 기운에 타락할지 모를 위험성을 감수하고 적의 힘도 거리낌 없이 쓰는 듯. 그 밖에도 평범한 인간이 오남용했다간 수명저하부터 착란, 심근파열까지 온갖 부작용을 겪는 강화 아이템(Power Up)도 아무런 지장없이 쓴다.[* 이를 비교적 현대 슈팅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아이작 클라크]]의 [[멘탈갑|강철 멘탈]]과 공돌이 능력, [[마스터 치프]]의 강인한 육체에서 비롯된 전투력과 지성, [[고든 프리맨]]의 과묵함이 한 데 합쳐진 것과 같다. 물론 둠 슬레이어 이전에 '둠가이'가 해당 인물들의 '''선배격'''이니 이 점은 유의하자.] 면밀히 따지자면 둠 슬레이어의 이러한 지성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근거가 있다. 엔딩 크레딧에 나오는 한 장면을 보면 둠 슬레이어의 동료인 [[밤의 감시단|기사들]]의 [[갑옷]]도 그냥 단순한 갑옷이 아닌, 첨단 기술로 만든 [[강화복]]으로 보이며, 나아가 [[둠 이터널]]의 발리스타를 이들 기사 종족이 만들었다는 개발자의 언급까지 나왔다. 즉 둠 슬레이어가 속했던 종족인 [[밤의 감시단]]은 애초에 지구 인류를 뛰어넘는 과학 기술을 가졌으며, 그렇다면 둠 슬레이어가 총기류와[* 게다가 [[프레이터 전투복]]은 [[근접전]]만이 아닌 총격전에도 유리하도록 의도적으로 설계됐다. 자세한 건 해당 문서 참조.] 전자기기를 능숙히 다루는 게 전혀 이상할 것 없다. 기실 작중 묘사로 미뤄보면 [[지옥(둠 시리즈)|지옥]]이나 밤의 감시단의 기술력과 과학력은 인류 "따위" 보다 한참 더 뛰어나다. [[악마(둠 시리즈)#s-3|악마]]와 [[밤의 감시단]] 문서 참조. 더 나아가 둠 슬레이어는 끝없이 '''[[4차원|시공]]을 넘나들며''' 악마와 지옥에게 복수하였다고 여섯 번째 학살자의 경전에서 언급된다. 그에 따라 둠 슬레이어는 수많은 문명 사회를 거쳐 그 사회의 과학 기술과 이에 따른 부산물인 전투법 또한 익혔을 것으로 보이며, 그렇다면 둠 슬레이어가 진즉에 첨단기술과 화기를 활용한 총격전에 능숙한 것도 말이 된다. 명색이 기사답게 그는 처음부터 전사로서 훈련을 받았고, 더욱이 기사단을 이끌며 최전선에서 전투를 벌이던 지휘관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힘과 기술, 전략적 판단까지 전사로서 가져야 할 모든 능력을 갖추었다. 사실 둠 이터널에서 밝혀진 [[둠가이|그의 정체]]를 생각해 보면 첨단기기와 화기들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설정 상 과학 기술력의 차이를 보면 본편에 나오는 인류의 기술은 우리가 보기에 미래 기술이지만, 둠 슬레이어와 밤의 감시단이 볼 땐 수 천 년 전 과거 시점에서도 이미 신석기 시대 수준의 기술 취급으로, 둠 슬레이어가 봉인에서 깨어났을 때도 미개한 기술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둠 이터널과 그 DLC에서 구체적으로 등장하는 악마와 메이커들이 과거에 다루던 기술을 보면 인류의 기술과 비교 불가능한 수준으로 월등히 뛰어나다는 걸 알 수 있다.(애초에 인류가 화성에서 구현한 시공의 문은 악마의 기술이며, 악마가 구축한 문의 단추를 누른 것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악마의 복안에 따른 의도적인 기술 누출이었다.) 즉 수 천, 수 만 년 전 이미 우르닥 및 사건의 발단이 되는 세력의 기술 수준은 [[카르다쇼프 척도]] 기준 2~3단계 수준이며, 시공간을 다루는 기술은 4단계에 달하는 미지의 기술이다. 아직 태양계는 커녕 [[테라포밍]] 같은 행성 개척도 제대로 못하던 인류의 기술 따위가 비빌 수준이 아닌 것. 사건의 발단 자체가 밤의 감시단을 조력하고 있는 배후의 인물들과 그들을 만든 누군가의 우주적인 기술력, 욕망 때문에 우주적인 재앙의 연쇄가 만들어졌다. 이 정도로 기술 격차가 큰 상황이니 아무리 머리보단 몸을 쓰던 집행부대 출신의 둠 슬레이어가 보더라도 인류의 무기 기술은 미개하고 슬쩍 봐도 직관적으로 사용법을 이해했던 것이다.] 이전 둠가이들[* 사실 이전의 둠가이들이라고 부르기도 애매한 게 둠3의 둠가이를 제외하면 스토리상 다 동일인물이다.]이 평범한 인간들보다 한참 더 뛰어난 신체 스펙을 가지긴 했으나, 이번작은 전의 둠가이들보다 특히 더 사기적인 신체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먹과 발을 대충 휘두르기만 해도 적들이 순식간에 고깃덩어리가 된다.[* 발매 전에는 입은 전투복이 강화복이거나 트레일러에서 사슬에 묶여 있던 점 때문에 신체 개조에 따른 힘일 것이라고 추측했으나, 첫 등장부터 [[프레이터 전투복]]도 입지않은 맨몸인 상태에서 '''순수한 근력만으로 쇠사슬을 뜯고 망령을 박살내''' 원래부터 신체가 말도 안 되게 강한 것, 더욱이 후술할 둠 슬레이어의 전설을 보면 프레이터 전투복이나 기타 장비가 없던 맨손 시절부터 악마들을 학살했다고 언급한다. 후속작 둠 이터널에서의 모습을 보면 둠 슬레이어의 신체능력은 프레이터 전투복이 강화시켜준 것이 아닌 순수한 그만의 신체능력이었던 같다.] 이는 게임에서 적을 무력화시킨 후 글로리 킬을 발동하는 것으로 체감할 수 있는데 무력화된 적을 오로지 순수한 근력만으로 후드려패고 찢어버리며 동작 또한 매우 다양하다. 글로리 킬 관련 룬 업그레이드도 있으며, 글로리 킬 시전 속도 증가룬과 거리 증가룬을 2단계 업그레이드하면 그야말로 [[점멸]]을 쓰는 수준으로 악마를 찢어 죽인다. 시리즈 내내 등장하였던 [[버서크(둠)|버서크]]는 여기에 한술 더 떠 적을 무력화시키지 않아도 글로리 킬을 발동하게 해주며 글로리 킬 모션 또한 전용 모션으로 바뀐다.[* [[바론 오브 헬]]도 얄짤없이 한 방에 죽는다!] 심지어 버서크 발동 중에는 무적이 아니지만 계속 글로리 킬을 발동할 수 있어서 글로리 킬 도중엔 사실상 무적인 것을 생각하면 맞을 틈이 없어서 죽을 일이 없다. 때문에 버서크와 관련된 룬을 전부 쓰면 말 그대로 [[광전사|버서커(Berserker)]]가 되어 지속 시간동안 눈 앞의 모든 악마를 도륙내버릴 수 있다. 예전 둠가이들이 지옥을 아무리 많이 잡아도 고작 두어 번 다녀왔다면, 본작에선 '''제 집 안방 드나들듯 한다.'''[* 총 13개의 미션 중 4개+a(사이버데몬 보스전 2차전이 지옥에서 진행되므로 +a)이다보니 이런 표현이 나온 것. 실은 조금 더 늘어나서 3번인데, 본편에서 처음 지옥문이 열렸을 때, [[크루시블(둠 시리즈)|크루시블]]을 되찾으러 갈 때, 원천을 닫으러 갈 때 등이다.] 이번 둠가이는 설정상으로 대적할 악마가 아예 없을 만큼 강한 존재로, 악마들을 절멸시키고 지옥을 초토화시킬 뻔하다 간신히 봉인한 [[대마왕]] 취급을 받는지라 이는 당연하다.[* 이는 플레이 중에도 어렴풋이 알 수 있는데, 첫 지옥 스테이지를 시작하자마자 알 수 없는 악마의 사념이 '''"놈이 왔다(He's here)."'''라고 말하고, 후반부에는 둠 슬레이어가 지옥문을 닫아버리려 다시 지옥에 들어오자 '''"죽여라. 무슨 수를 써서라도 놈을 막아라."'''하는 급박한 명령을 내리기까지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